잡담
안개속의 항해
통큰철
2016. 11. 21. 00:18
매일 글을 쓰기 시작한지 한달이 넘었다.
저녁이 다가오면 오늘 쓸 글을 구상해 본다. 반페이지 됨직한 글을 가지고 오래 고민할 때가 많다.
남에게 보여지는 글을 쓴다는 것은 쉽지 않다.
트인낭(트위터는 인생의 낭비다) 이라고 하지만, SNS는 글쓰는데 도움이 될것 같다. 어찌됐든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서 고민은 계속 할테니까.
어떻게 글을 써야 좋을지 생각해 본다.
정보를 넣을까, 내 의견을 얘기해볼까, 두괄식/미괄식 아니면 정신을 놓고 막 써볼까 등등등.
글쓰기 실력을 늘려야 겠다고 시작한것이지만 글을 잘쓰는 요소에 대하여 생각 해 본적이 없다. 그래도 쓰는게 어디냐며 위로 해 보지만 찜찜한건 어쩔 수 없다. 앞을 알 수없는 선장의 항해에 선원들은 끊임없이 의심의 등불을 드리운다.
한번씩 되짚어 봐야 한다. 남의 글을 보며 모자람도 느껴야 하고, 지난 글을 보며 잘하고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글읽기를 좋아하고 글쓰기를 즐겨야 하지 않을까?
난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뭐하나 믿을 수 없다. 단 하나 알 수 있는것은 노를 젓지 않으면 배는 가라앉을거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