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POST cafe에 대하여
통큰철
2016. 11. 19. 01:15
"아 회사 그만두고 싶다"
"뭐하게 ㅋㅋ"
"카페나할까"
"야 너무 많아~ 포화상태야 지금"
이 이야기를 4년전에 했었다. 하지만 이 이후로도 카페는 우후죽순처럼 생겼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신규창업으로 카페를 선호 하고 있다.
10년전만 해도 카페는 시간을 보내는 용도로는 잘 고르지 않는 선택지였다. 그런데 왜?!
지금의 카페는 단순히 차를 마시는 장소가 아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노트북, 타블렛이 충분히 소형화되고 누구나 스마트폰을 소지하게 된 이후 사람들은 와이파이와 전력의 공급이 충분한 카페에서 수만가지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결국 장소와 쾌적한 인프라를 다과와 함께 제공하는 장소가 되었다.
그렇다면 카페붐은 언제까지 지속될까??
각박하고 빠듯한 세상에 사람들이 갈데가 많이 없는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계속 사람들은 카페를 찾을것이다. 하지만 경쟁에서 밀린 수많은 바닐라 카페들이 다양하게 진화된 형태로 대체될것 같다. 예를 들면 만화카페, 키즈카페, 식사 및 음주 카페, 미용실 카페, 뷰티카페, 택배카페 까지..
그러다 혹시 시대가 좋아져서 여가시간도 많아지고 삶의 여유가 돌아오게 되면 사람들은 더이상 카페를 찾지 않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