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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간사한 몸



어제 오늘 샤프를 잡고 연습장에 그림연습을 시작 했다.


간만에 잡은 펜이라 잘 그려지지 않았다.

손에 힘이 빠진건지 선에 힘도 없는것 같고, 고작 몇달 그림 쉬었다고 이렇게 되나 자괴감이 들었다.


자전거도 한동안 안타면 바퀴에 공기를 넣어주고, 핸들을 조이고, 체인에 기름칠을 해야 하듯,

사람도 실력을 유지하고 향상을 도모하려면 관리가 필요한것은 맞다.


하지만 나의 경우 아무것도 안한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은 계속 하고 있었는데 이 정도면, 병상에 몇달 정신 못차리고 있었으면 더 엄청난 손실이 있을거라는 생각에 약간 무섭다.



사족이지만 웃긴건 이러면서도 재능이나 실력때문이라는 말은 죽어도 못한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