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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반지의 제왕에서 보는 절대반지와 대선

뭔지 모르지만 졸라 이름부터 대단한 절대반지


빌보 배긴스가 프로도에게 절대반지를 건네주며 운명의산에 던져 넣으라는 특명을 던져준다. 프로도는 몸도 연약하고 싸움도 잘 못하고 아무 자질도 없는 자신이 어떻게 그 막중한 임무를 맡느냐 의심했지만, 간달프의 말대로 절대반지를 몸에 지니고 멀쩡할 수 있는 사람은 프로도 뿐이었다.

그런 프로도도 운명의 산에서 결국 반지의 마력에 굴복하고 만다.



샘의 하드 캐리가 없었다면..

우리나라도 지금 대권이라는 절대반지를 놓고 많은 주자들이 각축중이다.

야권 지지자로서, 각각의 주자들의 성품과 능력 인격이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 만큼 검증된 사람들이다. 레이스가 본격화 되면서, 공격적이게 되거나 서로를 비방하는듯 약간 실망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은 대권이라는 절대반지의 마력에 침식당하면서 나오는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곧 경선이 끝나면 "엇 내가 왜그랬지?"하면서 정상으로 돌아올것이라 믿는다. 아니면 중간에 샘한테 싸대기한방맞고 정신차리던지..



그러나 현재 대통령 1인에게 너무 많은 권력이 집중되어있음이 드러난 가운데, 다음 대통령은 그 힘을 올바르게 쓰면서 차츰차츰 줄여야 하는 요구도 떠앉을 것이다. 과연 누가 반지를 무사히 운명의 산에서 떨어뜨릴것인가, 그리고 그가 꾸릴 반지원정대(쉐도우 캐비닛)가 샘처럼 잘 보좌할 수있을지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대권주자의 요소라고 생각한다.


그러고 보면 소설 참 잘썼다. 톨킨할아버지 존경합니다.



절대 권력에 심취한자 이렇게 되리라.. 대한민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