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만화인 바쿠만, 아시로기 무토란 팀명으로 활동하는 두 주인공에게 도전하는 한명의 소년이 있다.
그의 이름은 토오루.
그는 회사형 시스템을 구성하여 만화를 제작한다.
아마추어 스토리 작가들을 고용하여 정규 교육도 하고 월급도 주면서 많은 콘티를 빠르게 생산한다.
평가인단을 구성해서 콘티를 평가하게 하여 그 중에 좋은 콘티를 선별한다.
선별된 콘티를 분석, 알맞는 작화가와 연계하여 만화를 제작한다.
분업과 시스템화. 만화제작에서나 약간 생소할 뿐이지 실제로 많은 곳에서 이런 과정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수익만 제대로 분배된다면 양질의 만화를 뚝딱뚝딱 찍어낼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포털의 입장에서는 회사와 계약하여 컨텐츠 수급을 빠르게 늘려 트래픽을 늘릴 수있기 때문에 1,2년 내에 생긴다고 확신한다. 다들 생각은 하고 있을 것이다.
조금 더 상상력을 발휘해 보면, 시장이 커지고 작가의 파급력이 생긴다면 아이돌 기획사 처럼 발전할 수도 있을것 같다.
재능있는 인재들을 일찍 찾아서 투자 하고 계약을 맺고 기획부터 스토리, 콘티, 제작, 법적인 문제 까지 회사에서 전담 할것이다. 오디션 까지 볼지도 모르겠다. 하하하.
이렇게 된다면 웹툰의 파이는 커지고, 소속사에 소속된 사람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 받을 수 있으니 장점도 많다.
하지만 그리는 입장에서 재미는.. 없을것 같다. 그리고 결국 경영자와 투자자가 제일 많은 수익을 가져갈 테니 기분도 좋지 않다.
하지만 싫은 좋든 내가 생각하는 미래가 올것 같다. 그러니 살아남기위한 무기를 갈고 닦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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