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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셀프 염색 실패담

열흘전쯤에 충동적으로 염색약을 사서 셀프염색에 도전한적이 있다.

한창 노브랜드교에 심취해 있어 염색약도 노브랜드로 샀다. 젤 밝은 갈색으로


절반정도를 써서 집에서 혼자 염색을 했는데 색이 전혀 먹지 않았다.

뭔가 방법이 잘못 됬나 싶어서 2,3일 뒤에  남은약을 들고 본가로 가서 어머니의 도움으로

동생이 썼던 염색약도 탈탈 섞어서 재염색을 시도했다.


결과는 역시나, 머리색만 더 검어진 느낌이었다. 새치는 확실히 염색되긴 했다.

하지만 난 새치용을 산것은 아닌데..


아무튼 오늘 미용실에서 염색하러 갔는데 선생님이 나의 이야기를 듣고 그러면 일단 염색약 테스트 해보자고 하셔서

뒷머리 끝부분에 제일 밝은 염색약을 바르고 10분뒤에 색이 입혀졌는지 확인해 보았다.


결과는 실패.. 이것은 탈색을 먼저 하고나서 갈색을 입혀야 색이 나온다는 결론을 내렸다.

탈색+염색까지 하려니 가격이 꽤나 부담스러워서 커트만하고 왔는데 요 열흘간의 염색 시도와 미용실 선생님과의 QnA로 얻은 정보를 정리해본다.


1. 염색약 만으로도 염색은 된다.

2. 1에서 염색이 되냐 안되냐는 개개인차가 있다 (모발의 굵고 진함의 차이)

3. 만약 1에서 색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경우 더 밝은 염색약으로 시도를 해도 이미 모발에 색이 입혀져 있기 때문에 염색이 되지 않는다. 탈색약으로 입혀져 있는 색을 빼내야 한다.

4.  탈색약으로 염색된 머리의색을 빼낼 때는 그냥 머리에서 탈색할 때 보다 색이 덜빠지기 때문에 염색할 머리의 현재상태를 인지하고 탈색약을 사용해야한다.

5. 따라서 자신의 머리가 진하게 검고 굵어서 염색약이 먹을지 안먹을지 고민된다면 머리 끝부분을 살짝 테스트 해보는것이 제일 현명한 방법인것 같다. 무턱대고 처발처발해서 염색약쓰기보다는 테스트를 해보고 염색약이 잘 먹지 않는다면

탈색테크트리로 가는것.

6. 인터넷 검색해보니 모발이 굵고 진하면 탈색도 잘 먹지 않는다고 함. 


조만간 탈색도전후 후기 올려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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