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옷 구입의 빈도가 줄었다.
그리고 자취 시작, 2번의 이사를 하면서 부피를 줄이기 위해 안입거나 못입게된 옷은 처분하기 시작했다.
생각나서 꺼낸옷이 때가 너무 타서 입을 수 없게 되어버리고, 아끼던 옷이 계절이 지나면서 먼지가 수북히 쌓여져 있다.
몇번 못 입었는데, 이 옷 비싼건데 아깝다. 입는것만 생각하고 입고난 후엔 방치했던 내가 한심했다.
그리고 미안했다. 옷한테
오늘 뒤늦게 겨울 옷들을 꺼내어 세탁을 했다. 소재 특성상 일반 세제를 쓸 수 없고 손빨래를 해야해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 탈수/건조 에도 손이 많이 갔다. 때가 벗겨진 목덜미를 보니 속이 시원했다.
이제 부터 깨끗이 관리해서 입어야겠다는 의욕도 생겼지만 앞으로 옷을 살 때 한가지 더 고려해야 겠다는 생각도 했다.
고려해야할것들이 점점 쌓이면 나만의 옷 구입 철학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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