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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100만 대군을 보고나니

시청에 100만명이 모였다.

정말 사람이 많았다. 광화문 대로는 이미 가득찼고, 시청에도 인파가 넘실넘실 거렸다.




약간 무서웠다.


돌발상황이라도 생기면 오도가도 못하고 깔려죽을것만 같았다.

백만명을 한곳에 모이게한 그분의 업적은 일단 제쳐두고


백만 명이 이 정도인데 천만인구의 서울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걸까.

전쟁이라도 일어나서 천만명이 다 길거리로 뛰쳐나오면 정말 아비규환이 따로 없을것 같다.

어쩌면 집에있는 것이 더 안전할지도 모른다. 


사족으로 차없이 뻥뚫린 시내에서 행진하고 소리지르니 기분은 정말 좋더라.

그분 퇴진하면 매년 기념 주간으로 11월 둘째주를 이렇게 시민들이 거리를 정복하는날로 지정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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