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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직업윤리에 대한 단상

우라사와 나오키作 만화[몬스터]의 주인공은 천재의사 이다.

극중에서 그는 시의원을 살리는 대신 먼저 온 남자아이를 살리는것으로 출세를 포기하고 자신의 소신을 지킨다.




미드 [브레이킹 배드]의 주인공은 한 때 유능했던 화학자이다. 

극중에서 암에 걸린 그는 남겨질 가족들이 걱정되어 자신의 지식을 이용하여 마약을 제조한다.


많은 이야기 속에서 인물들은 직업윤리에 관한 갈등을 겪는다. 직업윤리가 없다면, 금융계 종사자는 정보를 자신의 배를 불리는데만 이용할 것이고, 변호사들은 질게 뻔한 변호는 맡으려 하지 않을것이다. 그렇다면 직업윤리는 무조건 지켜져야 하는것이 맞다.


하지만 우리가 위와 같은 인물의 상황에 감정이입하고 인물과 같이 고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주변환경이나 인물의 상황에 따라서 더 우선시 되는 가치가 있음을 알고 경험했기 때문이 아닐까? 그것은 명예가 될 수도 돈, 측은지심, 부성애가 될수도 있다.


어떤 윤리들은 시대를 지나면서 변화 하기도 한다. 낙태/존엄사의 예가 그렇고 사형제도도 그렇다. 구성원 대다수의 공감과 동의를 얻어야 하겠지만.. 이번 JTBC 어떤 기자의 수배범 신고의 건도 직업윤리를 어겼다는 이유로 비판받을 수는 있겠지만 국민 다수의 공감과 동의를 얻는데는 성공한것 같다.  나였어도 그랬을것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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