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월이면 성수에 둥지를 튼지 1년이 된다.
요새 성수동을 핫플레이스니 뭐니 하면서 띄워주는데, 여러자본이 몰려드는 모습이 이 지역 주민으로서 달갑지가 않다.
내 집이라도 있으면 모를까. 전세사는 입장에서 집값이 뛰고 전세금이 오르면 또 살곳을 찾아 떠돌아 다닐 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에 불안하다. 안정적인 주거야 말로 사람에게 꼭 필요한 요소 같다.
여기가 썩 맘에 드는데, 내년에 전세금 올려달라고 할것을 생각하면 올해 얼마를 저축해야하는지가 또렷해진다. 그리고 연장된 기간동안 스노우볼을 굴려 내 집장만의 꿈을 실현하는것이 최상의 플랜.
부모님이랑 살 땐 몰랐지만 독립해서 몇번 이사해 보니 내집 장만에 대한 욕구가 상당히 강해진것을 느낀다. 매년 매년 안중요한적이 없지만 2017년 잘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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