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에 이어 두번째 참가.
전에는 광화문까지 갔다가 중간에 엄청난 인파를 뚫지 못하고 돌아서서 주변만 멤돌다 왔지만 오늘은 같이간 형이 꾸역꾸역 앞으로 나가주는 바람에 광화문 앞까지 갈 수 있었다.
광화문에서 청와대까지 가는 두 코스, 왼쪽으로는 경복궁역을 따라가는 정문 코스와 오른쪽 뒷담길쪽 모두 가보았다.
역시나 사람하나 빠져나갈 수 없도록 차벽과 경찰 병력들로 길목을 차단 하고 있었다.
딱봐도 뚫고 갈 수 없음에도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외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역시나 들릴법한 지근거리에서 내 질러야 분이 풀리기 때문일 것이다. 길근ㅏ임씨는 왜 귀닫고 청와대에서 농성중일까 아직도 빠져나갈길이 있다고 믿고 있는것 일까
날씨가 더 추워졌음에도 더 많이 거리로 나온 사람들. 그리고 쓰레기 한점 없는 광화문 거리에서 우리나라 시민들의 의식을 체감 할 수 있었다. 만약 혹시라도 박근혜 및 일당들이 빠져나오게 된다면 엄청난 허탈감이 몰려올지 예상이 되지않는다. 국민의 의지와 열정은 충분히 보여줬다. 이제 국회의 제대로된 화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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