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담

11월 26일 박근혜 퇴진 대규모 집회 후기

11월 12일에 이어 두번째 참가.

전에는 광화문까지 갔다가 중간에 엄청난 인파를 뚫지 못하고 돌아서서 주변만 멤돌다 왔지만 오늘은 같이간 형이 꾸역꾸역 앞으로 나가주는 바람에 광화문 앞까지 갈 수 있었다.


광화문에서 청와대까지 가는 두 코스, 왼쪽으로는 경복궁역을 따라가는 정문 코스와 오른쪽 뒷담길쪽 모두 가보았다.

역시나 사람하나 빠져나갈 수 없도록 차벽과 경찰 병력들로 길목을 차단 하고 있었다.



딱봐도 뚫고 갈 수 없음에도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외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역시나 들릴법한 지근거리에서 내 질러야 분이 풀리기 때문일 것이다. 길근ㅏ임씨는 왜 귀닫고 청와대에서 농성중일까 아직도 빠져나갈길이 있다고 믿고 있는것 일까

날씨가 더 추워졌음에도 더 많이 거리로 나온 사람들. 그리고 쓰레기 한점 없는 광화문 거리에서 우리나라 시민들의 의식을 체감 할 수 있었다. 만약 혹시라도 박근혜 및 일당들이 빠져나오게 된다면 엄청난 허탈감이 몰려올지 예상이 되지않는다. 국민의 의지와 열정은 충분히 보여줬다. 이제 국회의 제대로된 화답을 기대해본다.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장에 놓은 숟가락  (0) 2016.11.29
겨울밤  (0) 2016.11.28
안좋은 기억은 오래간다  (0) 2016.11.26
점령당한 냉장고에도 봄은 오는가  (0) 2016.11.24
혼자 여행하는 이유  (0) 2016.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