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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에 살어리랏다. 벌써 3월이면 성수에 둥지를 튼지 1년이 된다. 요새 성수동을 핫플레이스니 뭐니 하면서 띄워주는데, 여러자본이 몰려드는 모습이 이 지역 주민으로서 달갑지가 않다. 내 집이라도 있으면 모를까. 전세사는 입장에서 집값이 뛰고 전세금이 오르면 또 살곳을 찾아 떠돌아 다닐 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에 불안하다. 안정적인 주거야 말로 사람에게 꼭 필요한 요소 같다. 여기가 썩 맘에 드는데, 내년에 전세금 올려달라고 할것을 생각하면 올해 얼마를 저축해야하는지가 또렷해진다. 그리고 연장된 기간동안 스노우볼을 굴려 내 집장만의 꿈을 실현하는것이 최상의 플랜. 부모님이랑 살 땐 몰랐지만 독립해서 몇번 이사해 보니 내집 장만에 대한 욕구가 상당히 강해진것을 느낀다. 매년 매년 안중요한적이 없지만 2017년 잘 해보자. 더보기
2016년을 뒤돌아보며 2016 한것이사첫 웹툰[이지현이지영] 연재완료건강관리, 주기적인 운동목공도전 벤치 만들기금연하지 않은것썸타기여행돈벌기 2017 할것두번째 웹툰새로운 공부거리여행홍보수단(인스타)돈벌기하지않을것이 안닦고 그냥자기일어나서 몇시간 잤는지 따지지 않기 더보기
노브랜드 아이스크림 3종 리뷰 한 때, 노브랜드 맹신자로서 이마트 들락날락 거리며 노브랜드 새 상품 나올 때마다 이것저것 사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 리뷰를 작성함. 노브랜드 아이스크림은 1.2만원에 5kg짜리가 유명한데 그것들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고기부페에 나오는 아이스크림맛이니 패스. 가격은 4,800원인가 하고 660ml용량이라 많은양도 아니다. 중가격대의 아이스크림을 노리고 나온듯 한데 주변의 투게더, 구구콘 등등의 쟁쟁한 친구들보다 가성비가 나은점이 없어서 살 때 고민을 많이 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가격만큼의 맛은 충분히 하는 친구들이니 아이스크림을 먹을 생각이라면 들었다가 내려놓지말고 한번쯤 사먹어보시라고 말하고 싶다. 우유맛: 유지방함유율이 높아 맛이 풍부하다. 서주 아이스크림 보다 맛있음 초코맛: 진한 초코맛. 이.. 더보기
한강이 무서워 저녁에 한강변을 달렸다. 날씨가 추웠지만, 미세먼지가 없는날 달려줘야 나중에 공기 안좋을 때 핑계대고 쉴 수있으니까 한강의 야경은 참 이쁘다. 이쁜조명으로 잘 꾸며진 대교와 그위를 달리는 차의 불빛은 그 아래를 흐르는 새카만 강물과 대비된다. 달리다가 야경에 반해 몇번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어보지만 내 폰은 그걸 다 담지 못한다. 조명 때문인지 다리 밑은 유난히 밝다. 다른다리도 그렇던데 왜 그럴까 싶어 생각을 하다보니 뭔가 떠내려가는것을 쉽게 발견하려는 목적이라고 결론 내렸다. 그렇다면 그 떠내려가는것은 무엇일까.. 시..시시시ㅣ시시체!!??????? 그러고 보니 이런 으슥하고 인적없는 강변길을 달리는 나같은 사람들을 칼로 쑤시고 그대로 강으로 밀어넣으면 추운날에 누가 구해줄 새도 없이 죽겠다는 생각.. 더보기
왕십리 동네산책 [봉다방] 2호선 왕십리역 11번출구로 나오면 행당시장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다. 왕십리 근처 대학생들은 역사에서 한양대로 이어지는 먹자골목을 애용하지만, 행당시장도 은근 맛있는데가 많다. 오늘 여기로 저녁을 먹으러 왔다가 보석같은 카페를 발견했다. 이름하야 [봉다방] 외관과 계산대는 꼭 골목틈새에서 할머니가 하는 구멍가게를 연상시킨다. 좁고 오밀조밀하다.호출 시스템이 특이하다. 진동벨 대신 미남 미녀 연예인의 이름인 목패를 쥐어주고 방송으로 부른다.("송중기님 주문하신 음식 나왔습니다")커피가격이 저렴하다.(머신 아메리카노:2,500원) 맛도 그럭저럭 무난.몽환적인 곡 위주의 괜찮았던 선곡wifi: O 주차공간: X다방같은 2층, 주점같은 지하1층2층화장실은 남녀공용, 독특한 분위기 난방이 되는 건지 춥지는 않았음.. 더보기
자취 요리 레시피 - 뱅쇼 뱅쇼는 냄비에 남는 와인을 이것저것 붓고, 남는 과일도 이것 저것 붓고, 향을 위해 계피도 약간 넣고, 맛도 좋고 기운도 차리기 위해 설탕 또는 꿀을 넣어 달달하게 끓여 알콜을 날린 음료수 이다.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와인을 왜 남기냐 하시겠지만 술을 못먹는 나는 뱅쇼를 가끔 카페에서 시켜먹는데, 이번에 한번 만들어 보았다. 인터넷에 뱅쇼를 검색해 보면 준비물은 다음과 같다 과일(사과, 레몬, 오렌지 등등), 계피, 와인, 설탕, 꿀 와인과 계피는 딱히 대체제가 없다고 치지만 과일은?! 자취생이 끓여먹을 과일이 어디있겠는가, 생으로 먹을것도 없는데 ㅋㅋ 그래서~ 과일차를 사용한다. 대형마트 가면 PB상품으로 5,6천원에 2,3kg짜리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친절하게 꿀이랑 설탕도 들어가 있으니 취향에.. 더보기
생활의 꿀팁 검증 1탄 자취생활을 하면서 여러 위기에 봉착했을 때 마다 인터넷에 퍼져있는 꿀팁을 활용하여 넘어간적이 많다. 그 중에는 효과를 본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었다. 기대에 부풀어 시도했다가 실망한적도 많다. 그래서 내가 해본 시도들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1. 패딩 목때(반들반들 해지고 거무튀튀 해지는 경우)는 주방세제를 물로 풀어 거칠지 않은 솔(칫솔?)로 문질러 주면 된다. >사실이다. 주방세제물을 묻히고 나면 세탁부위가 잘 보이지 않으니 어디를 솔로 문지를지 처음에 확인해야 한다. 이걸로 4년 입은 오리털 패팅잠바 목때랑 소매 싹 벗겼다. 2. 와이셔츠 목 때는 해당 부위에 샴푸를 뿌려 솔로 문지르거나 베이킹 소다를 뿌린 후 위에 식초를 뿌리면 좋다. >잘 지워지지 않는다. 인터넷이나 TV에 보면 베이킹소다 만능.. 더보기
바쿠만에서 엿보는 만화제작의 미래(잡생각) 메타만화인 바쿠만, 아시로기 무토란 팀명으로 활동하는 두 주인공에게 도전하는 한명의 소년이 있다. 그의 이름은 토오루. 그는 회사형 시스템을 구성하여 만화를 제작한다.아마추어 스토리 작가들을 고용하여 정규 교육도 하고 월급도 주면서 많은 콘티를 빠르게 생산한다.평가인단을 구성해서 콘티를 평가하게 하여 그 중에 좋은 콘티를 선별한다. 선별된 콘티를 분석, 알맞는 작화가와 연계하여 만화를 제작한다. 분업과 시스템화. 만화제작에서나 약간 생소할 뿐이지 실제로 많은 곳에서 이런 과정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수익만 제대로 분배된다면 양질의 만화를 뚝딱뚝딱 찍어낼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포털의 입장에서는 회사와 계약하여 컨텐츠 수급을 빠르게 늘려 트래픽을 늘릴 수있기 때문에 1,2년 내에 생긴다고 .. 더보기
고시히카리 구매 후기 평소 쌀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본가에서 쌀을 얻어 밥을 지어 먹곤 했는데, 20만원짜리 쿠X 압력밥솥으로 지은 본가와 3만원짜리 소형 밥솥으로 지은 우리집밥은 같은 쌀임에도 워낙 차이가 났다. 최근 현미, 흑미, 찹쌀이 꽤나 남아서 쌀을 사서 잡곡밥을 해먹기로 한차에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검색해보게 되었다. 쌀의 품종이 생각보다 많았다. FM코리아라는 사이트에서 얻은 전문가의 정보 원래는 뭐가 됐든 다 같은 탄수화물 아닌가라는 생각에 제일 싼걸로 사려고 했는데, 검색한김에 좋은쌀로 먹어보자라고 생각해서 집근처 마트에서 고시히카리쌀을 구매했다(4.5kg 약1.8만원) 밥을 지어서 먹어본 결과는? 꽤나 훌륭했다. 내 싸구려 밥솥으로도 꽤 괜찮은 밥맛이 났다. 좋은 압력밥솥으로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기대된다. 더보기
꿈의 로직 꿈을 꿨는데, 내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적이 있는가? 왜 꿈속의 나는 내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을까? 꿈에서의 나의 행동을 분류해보면 대충 아래표와 같을것 이다. 1 2 3 예 내가 했던 행동 넘어지는 꿈 내가 한적 없는 행동 비슷한 경험으로 유추 가능한 행동 절벽에서 떨어지는 꿈 유추 할 수 없는 행동 책/영화/만화등 으로 간접체험 혹은 상상한적 있음 이상형과의 결혼 생각도 해보지 않은 상황 새로운 경험(득도?/열반?) 혹은 자발적 재 입대 이중에 노란색에 해당하는 꿈들은 나의 기억에 있고, 몸이 알고 있는 그러니까 데이터 베이스가 갖춰진 그룹이다. 그래서 뭔 꿈을 꾸든 간에 이해가 가능하지만, 파란색 그룹 내가 할리도 없고, 생각도 못해본 행동이 꿈에서 나오면 잠시 혼란이 온다. 난 이것을.. 더보기